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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비 1조4천9백억
13년간 53.3배 급증 

관리자 기자  2000.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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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말 현재 복지부 대책 마련 착수
지난 85년 이후 98년까지 13년간 노인의료비가 무려 5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85년에 2백80억원이던 것이 지난 98년말 현재 1조4천9백10억원으로 무려 53.3배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같은 기간동안 전체 의료비는 85년에 5천8백30억원에서 98년에 9조7천억원으로 16.6배정도 늘어났다. 그만큼 노인들의 의료 및 간병 등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전체 인구중 10%가 노인인구가 될 전망이어서 이에대한 중단기 계획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올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백37만명으로 전체 인구중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질환비율이 높은 70세 이상 노인이 2백만명으로 59%를 차지하고 있고 80세 이상은 48만명으로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백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3백26만명으로 65%를 차지하고 80세 이상이 80만명으로 16%르 차지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같이 노인인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장기요양보호 대상 수요예측 등 노인보건의료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인장기요양 보호 정책기획단」이 구성됐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