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환경 개선 사업 중점 추진
소비자단체와 간담회 개최도
지난해 발족, 진보된 여성들의 맨파워를 과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여성위원회의 명칭이
변경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여성위원회(위원장 金 眞)는 시내 모처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명칭 변경과
2000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6명의 참석 위원들은 "여성위원회라는 명칭은 위원회의 앞으로의 역할에 한계를 지을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문화환경위원회"로
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위원들은 "21세기 이후는 환경이 인간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자명하므로
우리 치과의사들도 환경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우선은 치과의사들의 진료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국민들의, 인간의 환경 자체의 개선에도 일익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확대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환경 문제에
있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 위원의 영입을 남녀 구별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金 眞(김 진)위원장은 "이사회의 승인과 대의원총회의 의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임원들과
대의원, 나아가 회원들도 우리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위원회는 또 2000년도 사업계획으로 △소비자보호단체와의 정기적 교육 및 간담회 개최
△아태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여성분과위원회에의 협조 △치과진료실내의 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 등을 확정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