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유전체 연구 등 21세기 핵심기술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지난 25일 정부는 「생명공학육성법」에 근거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徐廷旭
과학기술부장관)를 열고 총 2천1백40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 「2000년도 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과기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능한 생명과학분야를 발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인간유전체 연구, 국내 자생식물 다양성
응용연구(과기부), 유전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보건복지부), 환경오염물질의 생물학적
처리기술 개발(환경부), 유전자전환 병충저항성 신작물 개발(농림부),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 설립(산업자원부), 유용해조류자원 개발(해양수산부)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생명과학기술은 그동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크게 신장되긴 했으나
99년을 기준으로 정부의 총연구개발투자에서 생명과학분야의 비중은 5% 수준에 불과,
미미한 수준이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