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곳만 설치완료
의약분업 시행의 초석이 된다는 "지역별 의약분업 협력회의" 구성이 의약분업 1백여일을
남겨놓은 현재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지역별 의약분업 협력회의"는 각 시·군·구 대상 모두 2백
43곳이며 이중 89개소만 설치돼 있다는 것.
또 서울의 경우 설치대상 25곳중 7곳만이 의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역별 의약분업 협력회의는 의약분업 시행상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해결 등 분업정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건강증진 기금을 지원해서라도
이달 중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의약분업 협력회의는 지역내 △치과의사 △의사 △약사 △병원단체 △의보공단
△보건소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약품도매업체 단체 △소비자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을 추천위원으로 삼아 활동케 하는 민간자율기구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