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령관 도전하겠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현역장교가 치과대학에 편입해 화제다.
올 1학기부터 연세치대 본과1학년에 군위탁생으로 재학중인 李一九(이일구) 중위이 그
주인공. <인터뷰 12면>
의무병과의 경우 그동안 군위탁 교육이 있어왔지만 치과대학 위탁교육은 전군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李중위는 4년간 연세치대에서 교육을 받고 수련과정을 거친 뒤
치무병과장 등을 거쳐 의무사령관에도 도전해볼 가능성이 높아 군치무병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李중위는 육군사관학교 입교성적도 2천5백명중 15등을 차지하는 상위권이었고 졸업성적도
2백10명중 12등으로 졸업한 뒤 소대장과 육군보병학교 훈육관을 역임하는 등 지휘관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군진지부 宋世津(송세진) 회장은 "일반 치대출신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장기복무자로서
직업군의관으로 남는 사례가 최근에는 전무해 군에서 대안을 모색하던 중 일반 장교를
치대에 편입시켜 직업군의관으로 양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며 "이는 치의병과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치대 李虎容(이호용) 학장은 "다방면의 유능한 치과의사를 양성하려는 연세치대의
다양한 입학제도의 일환으로 위탁교육생을 선발키로 했다"며 "군치의병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치과계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李一九(이일구) 중위는 "첫번째로 선발된 군위탁 치의관으로써 군과 치과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