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백35억 달성, 올해 2백억 목표
의약품 도매상 허가·전자상거래 준비
경기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 지난 97년 8월26일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년반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경기치의신협은 지역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초기 1백여명이 8천여만원의 출자금으로 시작했으나 97년 10월25일 업무를 개시한지
2개월만인 12월말에는 조합원 4백84명, 자산 1억8천9백만원으로 빠른 속도로 팽창해 나갔다.
더욱이 경기치의신협은 설립되자마자 IMF 사태를 맞이하게 되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각 분회 정기총회와 각 치대 동창회, 반회, 세미나 등을 돌며
경기치의신협의 존재를 알리는데 주력하여 성과를 얻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99년12월말에는 치과의사조합원 1천2백50명을 포함 총 조합원 2천70명에
자산이 1백35억으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치과기자재 판매에서도 30억원을 넘어섰으며
치과의사 조합원 50%가 공제에 가입했는가 하면 8.4%의 출자금배당율을 보여 짧은 시간내에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이제 2기를 맞이한 경기치의신협은 지난달 18일 수원체육회관에서 2대 이사장에
尹昌赫(윤창혁) 이사장을 유임시켰다. 2년여의 기간동안 「뿌리깊은」 신협으로 성장하게 한
주역이기에 조합원들이 다시 맡긴 것이다.
尹 이사장은 임기 4년의 제2기를 맞이하면서 우선 의약분업을 대비하여 의약품도매상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치과용 리도카인이나 소독제 등을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경기치의신협은
수입을 직접할 수 있도록 무역업 등록을 준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kdcu.kr)를
개설하여 전자상거래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가족조합원 참여증대와 공제사업 강화, 치과기자재 품목 다양화,
의료보험 청구계좌 조합에 적극 예치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산으로
조합자산 1백74억원, 매출 39억원, 공제 1천여건, 의료보험 자동계좌이체 5백건, 배당 8.5%
이상, 적립금 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경기치의신협 3대 목표로는 △ 조합원에게 봉사하고 약속이행을 철저히 지킬 것과
△수익성을 높여 금융기관의 1년 금리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 △치과기자재 품목을
다양화하고 양질의 치과기자재 공급에 앞장설 것으로 정하고 있다.
경기치의신협 都正旭(도정욱) 총무이사는 회원들중 일부는 아직도 경기치이신협을 이용치
않고 수도권내 다른 신협을 이용하고 있다며 가급적 경기치의신협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