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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某지부 前사무장 공금 회령

관리자 기자  2000.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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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지부의 前사무국장이 10여년간 3천3백만여원의 공금을 횡령, 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 某지부의 前사무국장은 지난 90년부터 중앙으로 보내는 협회비와 치정회비를 중간에서 가로챈 후 보냈다고 보고하는 방법으로 총 3천3백만여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고. 이같은 사실은 前사무국장이 업무 인수인계를 전혀 하지 않은 채 갑작스레 퇴사함에 따라 결산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치협에 지난 10년간의 협회비 등 미납 상황 자료를 요청, 대조해 본 결과 드러나 그간 집안 단속이 허술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는데…. 지부에서 중앙으로 보내는 협회비 등은 지부 회계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관리된다는 점이 이같은 횡령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 수시로 회원들의 협회비 납부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더라면 이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거라며 다른 지부들의 주의를 요망. 前사무국장의 횡령사건을 겪은 이 지부에서는 총무이사와 재무이사를 비롯한 전 집행부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는 등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한편 前사무국장은 90년에는 93만원, 91년에는 66만원을 횡령했으나 차차 횡령액수가 커져 횡령 사실이 발각된 99년에는 무려 8백만여원을 횡령,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듯.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