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간 유기적 관계 필요하다”
『두드러지게 한 일이 많지 않은데도 치협 의료문화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숨어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습니다.』
지난 22일 제주도에서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22회 치과의료문화상을 수상한
邊榮男(변영남) 前공보이사는 『이렇다하게 내세울 만한 게 없는데도 수상하게 됐다』며
『성실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서울지부 추천으로 의료문화상을 수상하게된 邊수상자는 서울시 동대문구 공보이사와
동대문구 회장을 역임하면서 구회지인 「동서남북」 발간과 복원에 기여했으며, 치협
치무이사 재임시에는 한국인의 치과질환 실태조사와 기공소 실태조사를 실시,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치협 공보이사 재임시에는 필리핀치과대학을 현지 답사해
필리핀치대 교육현황을 책자로 발간했다.
邊수상자는 또 치의신보 편집인으로 기관지를 합리적으로 운영, 협회 예산의 도움없이
독립운영, 본지의 내실을 기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카톨릭치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邊원장은 서울 하월곡동에 소재한
성가복지병원에서 10명의 동료들과 함께 10여년간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으며 하상복지회관의
진료봉사도 주선하는 등 소외된 사람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邊수상자는 『동료 치과의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연락관계를 갖고 정보도 교환하는 등 교류를 가져야 한다』며 『남들에게 알리기 위해
봉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과의사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대외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