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장비 갖춰 치의학메카 기대
서울치대병원의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서울치대병원 임상교육연구동이 첫삽을
뜬지 2년여만에 빛을 보게 됐다.
서울치대병원(원장 林成森)은 국내외 치과교육병원의 선도적 기능과 국제 수준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임상치의학 연구를 수행하고 국공립 및 민간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의 치대병원 옆에 임상교육연구동을 신축, 오는 18일 완공식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대지 3천4백평, 연면적 2천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축된 임상교육연구동은 강당,
강의실, 대세미나실 2개, 소세미나실 4개를 두어 연구의 활성화와 원활한 상호교류를
꾀했으며, 종합진료실을 두어 치과대학 학생들이 충실한 임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산 교육실을 두어 전 직원들의 전산교육에 활용하고, 문헌정보실을 설치, 치과병원에서
최신 서적과 잡지의 열람과 최신 정보 검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비에만 92억원, 실험기자재 구입에 18억이 소요된 임상교육연구동에는 중앙실험실 4실
이외에도 과단위 실험실 10실을 두어 각 과별로 독립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체 연구동의 효율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조, 21세기 치의학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치대병원측은 임상교육연구동의 운영을 외부에 개방, 산·학·연 협동 연구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상교육연구동은 산·학·연 유대 강화 및 새로운 국산 치기재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오는 18일 완공식에 이어 이를 기념해 20일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료기재
개발 선진화 발전 및 치의학 임상시험 워크샵」을 주제로 한국 치과기자재의 현주소과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주)신흥, (주)한림덴텍, 후론티어치과산업 등
대한치과기재산업제조업협의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는 치과의료기재 국내생산품 전시회도
아울러 열릴 예정이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