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치주질환 서로 영향 받아
박테리아 신진대사 작용 방해
스스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에게 치주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
지난 13일자 ADA뉴스데일리에 따르면 버팔로치대 연구팀은 최근 비만과 치주질환은 인슐린
반응 경로를 통해 서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過체중인 성인 1만8백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팀은 높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이
낮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에 비해 50% 이상의 치주질환 이환률을 보이고 있음을
알아냈다.
연구팀의 세이라 그로시(Sara Grossi)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메카니즘은,
치주질환에서 발생된 박테리아가 두가지 형태의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또다른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교수는 『이런 경우 치주질환에서 비롯된 박테리아가 지방의 신진대사 작용을
방해하여 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과 전체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킨다고
본다』면서 『의사들이 치주 감염의 위험이 치아와 잇몸에 제한된다고 생각해 왔으나 구강
건강은 보다 더 면밀한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