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재활상담센터 설치 운영키로
우리나라 알코올 사용 장애율(중독율과 유사개념)이 미국 14%, 독일 18% 보다 높은 22%
수준으로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GNP의 2.7%이상인 9조5천6백70억원이상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알코올 중독자 치료와 재활을 위한 「알코올 중독재활
상담센터」를 내년까지 전국 7개 광역시에 설치, 운영한다. 또 기존병원 중에서 선택해
알코올 중독자 전문병원과 요양시설로 지정해 육성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알코올 중독자 치료와 재활을 위한 기본정책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의존율이 10%나 됨에도 불구, 그동안 치료재활 정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이에 대한 해소책으로 「알코올 중독재활상담센터」를 종교기관 등에
위탁, 우선 내년까지 7개 광역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알코올 전문병동이 있는 병원부터 일정요건을 갖출 경우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육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는 홍보자료발간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올해부터 알코올 중독
실태조사를 3년간에 걸쳐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알코올 재활치료와 상담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을 대상,
전문교육과정을 이수케 해 양성할 계획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