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연합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진현)은 지난 12일 오후 2시 의료보험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경남지부 폐지시 즉각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의보련노조는 본부·지부조합원 9백17명 가운데 6백98명이 참석, 투표한 결과
5백73명(82.1%)의 찬성으로 경남지부 폐지시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의보련노조는 실제로 경남지부 폐쇄조치는 경남지부 근무자 51명 중 마산 청원에서 생활하는
48명의 근로자의 사직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의보련노조는 또 지난해 7월에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립과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공단 지역본부와 연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6개 지원으로 축소하는 정부안은 업무
효율화를 기할 수 없으며 공단으로부터 독립되도록 설계한 심사평가원의 독립성에 대한
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약분업 실시와 한방심사업무 심사평가원 지원 이양 등으로 심사평가원 지원의
심사업무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경남지부 폐쇄시 부산지부 업무량은 2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