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성의 없는 한 분업회의 ‘불참’
의협 의권투쟁위

관리자 기자  2000.05.20 00:00:00

기사프린트

선진국 수준 의약품 분류 등도 촉구
의협 의권투쟁위원회는 지난11일 의약분업관련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이없는 한 지역 및 중앙협력회의 참여를 완전 거부키로 했다. 또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분류를 강력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의쟁투위는 그동안 의사들은 극한 투쟁을 자제하면서 정부에 우리의 요구를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불구, 복지부장관은 지난 5월 6일 모 방송국에 출연해 불편하더라도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평균수명이 10년이 길어진다는 근거없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서 의쟁투위는 6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요구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약품 분류를 선진국 수준으로 재분류하고(미분류 의약품의 90%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할 것, 요량별 분류는 하지 말 것) △약사의 진료행위 근절대책을 분명히 하며 △의사가 사전에 동의하지 않은 대체조제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쟁투위는 또 △약화사고 책임소재를 법적 제도적으로 분명히하고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보사연 약품분류 조작의혹에 대해 명확히 하는 한편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끝으로 의권투쟁위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제시행 전면 반대투쟁에 전면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