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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가 모자란다
치협 정부에 신·증설 요구

관리자 기자  2000.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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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균형 심각… 위생과 없는 지부 3곳
치과위생사 배출의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부터 3개 치과위생사 수습기관이 폐지되고 올해 국시합격률의 저조로 치과의료계의 보조인력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치협은 지난 22일 복지부와 교육부에 건의서(공문)를 발송, 이같은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24일 현재 지역에 치과위생과가 한 곳도 개설되어 있지 않은 지부는 모두 3곳. 이중 부산지부는 개원의 수가 9백50여명임에도 불구, 지역내 위생과가 없어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울산지부(개원의 2백여명), 충남지부(개원의 3백80여명, 신성대학 올해 개설)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위생사들은 대부분 고향이 아닌 외지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이직이 빈발하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또 내년부터 경희 연세 등 3개 위생사 수습기관이 폐지되며 2000년 치과위생사 국시합격율이 69%로 저조, 2~3년후의 수급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치협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1만3천여명의 치과의사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위생사는 가사분담, 결혼, 육아 등으로 겨우 7천여명이 현업에 종사, 인력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치협은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 치과위생사가 부족한 지역 전문대학에 치과위생과 신설과 정원 증원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강력 촉구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