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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태연맹 부회장 재선, 조행작 이사

관리자 기자  2000.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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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무대서 지도자급 격상 확인" “非회원국 회원국 참여 독려할 터”
"이번 아시아·태평양 치과연맹 동경 총회에서 부회장에 재당선된 것은 한국의 국력과 국내치과의사들의 수준이 국제무대에서 지도자급까지 격상된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25일~30일 동경에서 열린 아·태 치과연맹 총회에서 부회장에 재당선된 趙幸作(조행작) 아·태치과연맹 부회장. 趙부회장은 예전엔 10년간 아·태치과연맹 활동을 꾸준히 해야 연맹 부회장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3년만이었고, 재선마저 이룬것은 자신만의 노력이 아닌 국력신장과 국내 치과의사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했다. 사실 두번씩이나 아·태연맹 부회장을 연임한 것은 趙부회장이 처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아태치과연맹 회칙개정을 통해 중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비회원국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趙부회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치과의사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경제적으로 가진 회원국들은 가지지 못한 회원국의 협조하에 아시아 지역 구강보건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일조 하겠다 는 포부도 밝혔다. 趙부회장은 또 자신의 마지막 역할이 있다면 국제치과의사단체 등 각종 국제단체 등에 우수한 많은 후배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밑거름" 역할을 강조했다.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 만큼, 선배치과의사로서 길을 여는데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趙부회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해본 결과 한국이 주장하면 모두 경청하고 수용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특히 趙부회장은 "일본이 이번 총회 때 저개발국가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1만불을 쾌척한 것을 보았다"며 "이젠 한국도 성장한 만큼 저개발국가를 도울 수 있는 때가 온 것 같다"고 역량있는 국가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