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8월까지
범국민 캠페인 전개
오는 12일과 13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분야 지원을 위해 국내외
기독교·공공·민간 지원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프라자 B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치협을 비롯, 의협, 약사회, 한의협, 병협, 제약협 등 6개 국내 보건의료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협력본부가 주관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대북 보건의료 지원을 담당해온 국내외 단체들이 북한의
보건의료 실태에 대한 정보와 그간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3일 종합토론회에서 향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치협 등 6개 의료계 단체들은 1일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 분야 지원과
남북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이날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을 「북한 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치협 등은 회원 상대 자체 모금을 시작하는 한편 전국 치과, 병·의원, 약국,
한의원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ARS전화(0600-1003) 설치 및 각종 모금행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파리-베를린 자건거대행진 행사(6월 20일∼7월 13일) 등을 차질없이
준비키로 했다.
한편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1일 있은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몇 년 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3백여개의 보건의료단체들과 공동으로 북한돕기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치협이 독자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던
사례를 상기시키고 치협은 남북교류와 치과의료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