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어린이들의 구강질환 이환율이 미국 전역의 어린이들에 비해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달 25일자 AP 연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건성 관계자는 △상수도 불소화를
확대시키고 △치과치료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자녀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방법에 대해 부모를 교육시키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비영리 단체인 「구강보건기금(Dental Health Foundation)」의 보고에 따르면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백일해 등과 같은 많은 아동기 질병은 적극적인 예방을 통해 잘 관리되거나
이제는 거의 사라진 상태지만 구강질환은 상대적으로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되지 않은 치아우식증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53%,
10학년까지는 54%, 2세에서 5세 어린이는 27%였고 소수민족 어린이들은 미취학 어린이들중
40%,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75%가 치과진료를 필요로 해 가장 심각한 상태를 보였다.
또 미취학 어린이들과 초등학생의 25% 이상이, 고등학생의 40% 이상이 치과 의료보험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는 보다 많은 상수도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이 주요한 해결책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