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파노라마>
의협 "협의 없이 치협 연루" 사과 등

관리자 기자  2000.06.10 00:00:00

기사프린트

의협 "협의 없이 치협 연루" 사과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지난 2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4일에 있었던 전국의사투쟁결의대회 홍보를 위해 복지부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 중 치협과 한의사협회가 의협과 연대해 의약분업 반대 지지 연대辭를 한다는 잘못된 보도자료를 배포해 말썽. 사실 치협은 의협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토의한 적이 없어 어이없다는 분위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이기택 협회장은 의협에 공식 항의했고 보도자료 배포 다음날인 지난 3일 의협은 「바로 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치협에 긴급 발송. 사과문에서 『의협은 복지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배포한 자료 중 집회식순에 착오가 있어 바로잡는다』면서 『배포한 자료에서 치협과 한의사협회 측에서 연대辭를 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이를 식순에 포함시킨 것을 사과드린다』며 사죄. 아무튼 치협이 의약분업 반대시위에 가담할 경우의 파장을 고려해 볼 때 보도자료 내용대로 일간지 지면을 장식했다면 의약분업 반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복지부는 대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었던 사건. <박동운 기자>
전문의제 형식 구애받지 말길 ○…지난달 31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치의병과 50년사 발간기념회에 참석한 박재중(前 치의병과장·준장 예편) 장군은 자신은 지난 1955년 육군 의무감실에서 처음 시행한 인턴·레지던트 수련제도 도입 때 민병일 前 서울치대 교수와 함께 레지던트 교육을 마친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레지던트 교육을 마친 지 40여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전문치의제도가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한탄. 朴장군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전문의제도 형식과 규칙 등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후배들에게 빨리 길을 열어줘야 치과의 발전이 있다』고 피력. 아울러 朴장군은 『이왕 만들어줄 것은 빨리 만들어 줘야지 논란만 벌일 경우 결국은 치과의사의 명예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