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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삼 서울치대병원장 연임
3번째 중책맡아…흑자경영 이끌어

관리자 기자  2000.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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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병원 병원장에 林成森(임성삼) 現원장이 연임하게 됐다. 林成森(임성삼) 병원장은 지난 96년 6월 서울치대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국립대 병원에 경영의 개념을 도입, 적자에 시달리던 병원 경영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오랜 숙원이었던 임상교육연구동 건립을 추진, 지난달 준공식과 기념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사고가 합리적이고 추진력과 리더쉽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오고 있다. 林成森(임성삼) 병원장은 지난 62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73년부터 서울치대 보존과 교수로 학생 교육에 몸담아오다, 83년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 담당을 시작으로 병원 행정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밖에 치의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90년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을, 96년에는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송유리 기자>
의료환경변화 적극 대처 임성삼 병원장 새 각오 다져 임상연구동 운영내실 최선 치과병원 독립 추진도 박차 『지난 4년간 병원장으로서의 제 능력을 다 쏟아부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능력있는 분께서 이 자리를 맡아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마음의 정리를 마친 상태에서 다시 큰 소임을 맡게 돼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제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96년 6월부터 2차례에 걸쳐 서울치대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던 林成森(임성삼) 병원장이 다시 병원장을 연임하게 됐다. 林병원장은 원래 병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오늘(17일)부터 2개월간 美 펜실베니아주립대학으로 단기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원장의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어 기간을 1개월로 단축했다. 『현재 후임 병원장이 일을 추진하는데 순조롭도록 여러 사업에 대해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만, 사업 자체를 연기하거나 예산을 줄이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 의약분업과 선택진료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비롯될 수 있는 예상 수입손실을 보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등 수입증대 방안도 강구할 것입니다.』 林병원장은 이를 위해 임상연구동에 있는 제2종합진료실을 통합진료실의 형태로 만들어 환자는 움직이지 않고 각 과의 스탭이 함께 진료하는 시스템을 개발코자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통합진료실 형태를 갖춤으로써 수입이 증대될 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병원」이라는 인식이 심어질 수도 있으리란 계산이다. 또 지난 5월 준공된 임상교육연구동의 운영에도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치대병원 임상연구동이 산학연 공동연구의 활성화에 불을 당길 수 있으리라 믿는 林병원장은 공동연구개발 사업의 추진을 위해선 내부 운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여러 치과기재 산업체 등에서 공동연구개발을 요청해 오고 있다고. 아울러 그동안 전력을 다해 준비해온 「치과병원 독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치과병원이 독립해야 한다는데 대한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산분할 등 내부적 의견조율이 힘들어 본원 추진당사자들의 움직임이 매우 더딘 상태라고 한다. 『우선 서울대병원 이사회 내에 치과병원 독립 추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의견 조율이 힘든 부분에 대해 충분히 방안을 모색한 후 1단계로 분원의 형태를 취했다가 2단계서 분립하는 순서를 밟아 독립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치협 등 전치과계에서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셔야 합니다.』 서울치대병원의 독립을 기화로 다른 국립치대병원의 독립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林병원장은 치협의 협조와 지원에 대한 부탁을 잊지 않는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