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올해 서齒 학술대회 돋보여
전시는 치과업체 불참으로 회원 실망

관리자 기자  2000.06.17 00:00:00

기사프린트

서울지부 창립 75주년 기념 2000년 서울지부 학술대회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3천4백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 : 학술대회 첫날인 오전 9시 크리스탈볼룸 A,B에서 회원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申瑛淳(신영순) 서울지부 회장은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이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국민의 욕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 치과인들의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변화하는 21세기 주변상황에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신소재와 최신 진료법을 익히는 계기가 돼 우리 치과진료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학술대회 집행위원장인 金尤宗(김우종)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의 연자를 중심으로 한 치주, 보철, 근관치료학, 치과매식학과 해외연수자 발표 등 모든 진료과목을 망라한 대규모 종합학술대회』라며 『앞으로의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몇 년간의 변화가 무서울 만큼 심각했지만 우리 치과계는 우리 몫을 찾고 치키는데 의미가 있었으며 이젠 국내 치의학이 세계 수준의 치의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부디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해 줬다. 학술강연 : 「새천년치의학」을 주제로 3개의 특별 대강연과 44개의 심포지엄, 1개의 보조인력 소양교육 강연이 쏟아진 이번 서울지부 학술대회는 심포지엄 연자를 대부분 개원의 중심으로 편성, 원장들의 관심 부분을 부각시키려는 연제 채택이 돋보였다. 학술대회 대회 첫날 10일에 있은 李宗燦(이종찬) 아주대 교수의 경영개선방안, 朴仁出(박인출) 예치과 대표원장의 「새로운 치과패러다임」, 羅成植(나성식) 나전치과원장의 「의료분쟁」 강연엔 큰 규모의 강연장임에도 불구, 70% 정도 자리가 차는 등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성공하는 치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金용서 원장의 보조인력 소양교육은 좌석이 모자라 출입문까지 서서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병원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개원가의 흐름을 반증했다. 이번 서울지부 학술대회도 타 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임프란트, 보철 등에 회원들이 몰리는 현상은 그대로 지속돼 하나라도 더 공부하려는 회원들로 북적댔다. 특히 조병훈 서울치대 교수의 「컴퍼짓트 레진 수복」과 金瑢式(김용식) 서울중앙병원 교수의 「성공적인 임프란트 치료를 위한 보철설계 및 임상적용」 강연은 질문이 계속 쏟아지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기자재 전시회 : 서울시 치과기재회가 기자재 전시주관문제 등을 들어 협상을 결렬시키자 서울지부 독자적으로 추진한 7백30평규모의 전시장에는 회원들이 상당수 몰렸다. 그러나 협상 결렬에 따른 기자재전시 축소운영을 회원들이 제대로 인식 못한탓에 『볼 것 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모회원은 『값싼 신제품을 구매하려 둘러봤는데 정작 찾는 치과재료는 없었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번 기자재 전시장에는 35개(부스 70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했으나 치과기자재를 전시해 판매한 업체는 5~6곳에 불과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