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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치약 과다사용 “주의”
非불화지역 어린이 침착증 많아

관리자 기자  2000.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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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함유 치약 많이 쓰면 `불소침착증" 유발  삼키거나 콩알크기 이상 안쓰도록 지도해야
부모들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이 자녀들의 치아에 유익하고 치아우식증 예방을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주 어린 아이들이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불화물의 원천이 다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최근호에서 지나친 불화물의 섭취(불소치약, 불화 수돗물, 불소 물질, 혹은 이를 혼합한 형태로 취했을 때)는 어린이들에게 「불소침착증」을 유발시킨다고 지적했다. 불소침착증은 실제적인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보이지않게 치아의 변색을 유발시킨다고 코네티켓대학의 펜드리스(David G. Pendrys) 박사는 설명했다. 물론 불소침착증은 블리칭을 통해 없앨 수 있지만 이 증상은 특히 영구치가 나는 단계인 6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 펜드리스박사는 수돗물 불소화가 시행되지 않는 메사추세츠와 코네티컷 지역에서 자란 10세부터 14세 어린이 4백29명과 최적의 상수도불소화 지역에서 자란 2백3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불화지역 어린이의 39%가 불소침착증 증상을 보였고 불화지역 어린이는 34%가 해당됐다고 밝혔다. 비불화지역 어린이들의 불소침착증은 대부분 2∼8세까지의 지나친 불화물의 사용, 즉 태어난 후 첫 2년간 콩알 크기 이상의 치약으로 하루 2번 이상 양치질을 한 것이 원인이 됐으며 불화지역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치약의 과다 사용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펜드리스 박사는 『부모들이 아이들이 치약을 삼키거나 콩알 크기 이상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한다면 불소침착증은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