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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강치아연대" 출범
여성회 등 47개 시민단체 참여

관리자 기자  2000.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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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불소화 추진 가속 전망 지난 7일 발족식
부산지역에 전국교직원노조 부산지부, 부산여성회 등 47개 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건강치아연대」가 지난 7일 오후 발족했다. 전국에 있는 광역시와 시·도 중에서 가장 최대 규모인 「건강치아연대」 출범으로 부산광역시에서 상수도 불소화 추진이 보다 활기를 띠고 진행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건강치아연대는 이날 발족선언문을 통해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치아건강을 지키고자 발족하게 됐다』며 『가장 안전하고 값싼 충치예방법이 수돗물 불소화임을 확신하며 부산지역의 수돗물불소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연대는 또 『구강보건법 시행을 계기로 어린이, 청소년, 노동자,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의 치아건강이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치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활동목표를 △수돗물불소화 사업 실시 △시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 △건강권 확보운동의 대중화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불소화사업과 관련된 홍보활동과 구강검진, 상담 △불소화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 △구강보건 교육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치아연대는 지난 9일과 18일 롯데백화점 앞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曺基鍾(조기종·조기종치과의원) 원장은 『광범위한 시민단체들이 주체가 돼 부산市에 시민들을 위한 보건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보건정책과 사업을 요구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치아연대는 앞으로 시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부산시와 시민단체의 노력을 촉구하면서 수돗물 불소화 사업 등 구강건강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임에는 부산지역의 시민단체들이 거의 총망라돼 있으며 부산치대 金鎭範(김진범) 교수를 비롯해 부산YMCA 임동규 사무총장,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이병화 대표 등 부산지역에서 명망있는 13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