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임의조제 근절돼야 한다”
연세치대 교수들이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사들의 파업과 관련해 전국 치대교수 가운데 맨 먼저 의사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선데 이어 연세치대병원 전공의들도 무리한 의약분업 시행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치대병원 전공의 일동은 지난 24일 『의약분업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 입장 발표를 통해 『현재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의료사태에 대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의약분업의 취지에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약사의 임의조제, 비현실적인 의보수가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현재의 의약분업안을 무리하게 시행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사태를 직시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 땅에 올바른 의료의 기틀이 확립되도록 정부에게 촉구했다. 전공의 대표 盧眩秀(노현수) 레지던트는 『치과병원 전공의들도 의약분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 『주말을 계기로 의사들의 폐업 분위기가 수그러들어 별도의 후속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