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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대 신증설 동결
의대 3개大 신청 불구 치대 全無

관리자 기자  2000.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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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동결
2001년도에 치대를 신 ·증설하겠다고 교육부에 요청한 대학이 한 곳도 없어 내년도 치대 신·증설이 자동 동결됐다. 이에 따라 치대신설 문제는 치협의 강력 저지로 8년째 동결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치대를 포함, 의대, 한의대 신설을 불허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특이하게도 치대 신설을 요청한 대학이 한 곳도 없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지난해엔 종교재단을 등에 업은 경기도 포천 대진대가 6년연속 치대설립의 야심을 드러냈으나, 대진대도 포기했는지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의대나 한의대의 경우도 예년엔 많게는 8곳 이상 신청이 쇄도, 의료계를 당황케 했는데 올해엔 창원대, 목포대, 대불대 등 3개 대학에 머물렀고 한의대의 경우 수원대, 동해대 2곳에 불과했다. 치협은 그동안 일부대학들의 치대신증설 기도와 관련 『2천년이후 치과의사 과잉배출이 우려된다』며 교육부 항의를 통해 저지해왔다. 한편 지난 98년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의료인 수급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11개 치대 입학정원인 7백60명을 유지해도 2002년엔 2천명에서 2천5백명, 2012년엔 3천8백명에서 4천5백명 정도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