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학회 집담회
“예방치료 의보수가화 필요” 강조
『21세기 치의학은 질병치료치의학에서 질병관리치의학으로 변할 것이며, 최적의 건강한
구강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됨에 따라 예방 치료가
중요한 치료항목이 될 것이다.』
지난 24일 서울치대에서 열린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文赫秀) 2000년도 제1차
학술집담회에서 연세치대 權晧根(권호근) 교수는 「왜 예방치과 치료 항목의 급여화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연제를 통해 예방치료 의료보험 수가화가 필요한 5가지 이유와 이를
위한 홍보 전략 등을 제시했다.
權교수는 예방치료의 의료보험 수가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구강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질병관리치의학으로의 구강진료 패러다임 변화 ▲치아우식증 치료의 외과적
충전치료에서 약으로 치료 가능한 메디칼 모델로의 패러다임 변화 ▲전신건강 차원에서
중시되는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 변화 ▲구강질환이 심각한 후유증과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예방치료의 급여화가 안되고 있는 이유는 치과의료계, 환자, 정부관료, 구강보건학계에서
예방치료에 대해 갖고 있는 일종의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예방치료의 의료보험
수가화를 위해 이러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權교수 외에 강릉치대 馬得相(마득상) 교수의 「예방과 관련된
의료보험의 현황과 미래」, 서울보건대 정세환 교수의 「국민건강보험실시와 구강병
예방급여 확대방안」 강연이 진행됐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