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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구강악안면특수장애
수복진료원 설립 워크샵

관리자 기자  2000.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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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안면기형 등 특수치과장애자 치료  특수진료원 설립 시급
복지국가실현 `완전치료" 제공 목소리 나병 등과 대등한 의료시혜 베풀어야 그간 소외되어 있던 치과 분야에서의 절대불구자나 선천성 기형 등 특수치과장애자에 대해 국가가 특수사업기관을 설치하고 재정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지난 3일 서울치대병원 임상연구동에서 열린 「국립구강악안면특수장애수복진료원 설립을 위한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구강악안면 영역에서의 특수질환에 대해 국가, 사회, 치과계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선진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국가가 나서서 특수진료원을 설립, 특수치과장애자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워크샵은 최근 金英洙(김영수) 치협 부회장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국가정책과정)에 제출한 논문 「국립 치과임플랜트 수복진료원 설립에 관한 제언」에서 특수 보철술식 등 고도의 기술과 치료비가 소요되는 특수치과질환자를 위해 국가가 특수사업기관을 설치, 나병이나 심장병, 후천성면역결핍증 등과 대등한 의료시혜사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바탕을 두고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임플란트에 국한된 치료가 아니라 극심하게 퇴축돼 기존 총의치로는 수복이 불가능한 무치악, 구순구개열, 두개악안면기형 등 선천성 악안면기형, 종양조직 절제나 외상 후 나타나는 조직결손 등의 특수치과질환자 중 구강보건법이 규정하는 의료보호 환자, 국가유공자, 무의탁노인, 일정 등급 이상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전면적 치료를 제공하는 진료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각 대학별로 자료를 수집, 전국 단위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현황을 파악하여 국립특수진료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우선은 각 치과대학 등에 설치된 기존 시설을 이용, 중앙과 지방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언론 및 정부에 정보를 제공, 재정과 인력 등 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medical 타과와의 협진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그동안 소외돼 있던 치과장애환자에 대해 안타까움이 많았으나 국립구강악안면특수장애수복진료원을 세우려는 노력이 가시화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환영할 일』이라고 격려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