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이 21명뿐인 하남시치과의사회(회장 沈京燮)에서 장애우 무료구강진료실 운영은 물론
상수도 불소화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남시치과의사회는 지난 93년 하남광주치과의사회로부터 분리돼, 현재 회원 21명이 있는
작은 치과의사회다.
이같이 회원수가 적은 하남시치과의사회는 넉넉치 않은 회 재정과 일을 맡아 추진할
회원부족 등 여러 애로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년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6월12일 시 보건소 결핵관리실내에 장애우 진료실을 개설한 하남시치과의사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회원 2명과 위생사 2명이 참여,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술을 베풀고 있다.
치과의사회가 파악하고 있는 장애우 진료대상자는 모두 3백43명. 관내 12개 수용시설
장애자들로 치주질환, 발치, 아말감 충전등을 위주로 진료하고 있다.
치과의사회는 또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시청에서 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보건의달 건치아동시상식 및 연극공연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과 5월 21명의 회원 전부가 나서 15개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뽑은 1백26명을 시상했으며, 아울러 상수도 불소화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수돗물 불소화사업 홍보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극단 「청우」를 초청, 연극 공연을
열기도 하는 등 뛰어난 홍보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