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업 포탈 - 토탈 서비스 제공할 터”
『기업은 고객과 함께 하면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없인 발전할 수 없고, 또 발전하기 위해서는 믿음을 줘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신념으로
회사 이름도 Trust의 이니셜을 따온 것입니다.』
치과의사 본업을 그만두고 2년여의 준비 끝에 치과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면서 뛰어든
郭鍾彩(곽종채) TND(Trust & Development) 대표이사(경희치대 89년졸)는 『치과의사로
현직에서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건강사업과 관련된
포탈·토탈서비스를 벌여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치과업계 관계자들이 TND의 출범에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줘 부담을 느낀다는 郭이사는
『기존 치과업계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TND는 치과계에
한정되지 않고 의료계, 한의계 등을 총망라하는 건강사업과 관련한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을 동시에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郭이사는 『업계에서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진
나머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나 음해성 발언 등이 난무하고 있어 오히려 더 단련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TND의 가장 큰 사업은 지식정보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웹
케스팅(인터넷 방송)과 사이버병원을 운영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업구상도 세워놓고 있다고 郭이사는 말했다.
郭이사는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에 대해 『치과에서 업계사람들과 거래하면서 이렇게
하면 사업아이템이 되겠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됐다』며 『국제적으로 보더라도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아스트라텍 등 큰 기업의 마케팅 시장의 선두에 치과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郭이사는 『치과의사들이 의사결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need)도 빨리, 깊게
알고 불만에 대해서도 빨리 대처할 수 있는 감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
치과의사들도 이젠 업계에 눈을 떴기 때문에 우리시장에서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국내 최초로 LG카드와 덴탈B2B 카드를 선보이는 등 사업가 기질이 탁월한 郭이사는 『현재
외국 투자기관에서 회사 분석을 끝내고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10월말경
주식공모를 실시하고 연말에 우리사주도 나눠주고 내년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회사를 설립한 뒤 집에 들어간 시간이 20일도 안될 정도로 사업에 몰두했고
최근 치과를 문닫을 생각에 한동안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는 郭이사는 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