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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은 먼데… 內訌겪는 의협
의쟁투 해체 위기 김회장 만류로 봉합

관리자 기자  2000.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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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투쟁에 압장 섰던 신상진 의협의쟁투 위원장이 의쟁투위 중앙위원으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중앙위원들은 사표를 제출하려 했으나, 옥중에 있는 김재정 의협회장의 만류로 일단 봉합됐다. 의협 의쟁투위는 지난 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신위원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의 지도자로서 한계를 보였다면서 중앙위원들은 총 사퇴하고 신상진 위원장은 불신임을 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신상진 위원장이 불신임을 받게된 이유는 협상팀이 정부와 약사회를 대상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신위원장이 회원투표 통해를 결정하라고 지시하는 등 의료계 내부 의견과 다른 사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생만 하고 역량부족이라는 내 외부의 질타를 받게된 중앙위원회위원들은 신의장의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고 불신임이라는 극단적인 의사표현을 하게된 것이다. . 이같은 사실은 옥중에 있던 김재정 의협회장에게 전해 졌고 김 회장은 지금은 단합이 중요할때라면서 의쟁투 해체와 신상진 위원장의 불신임을 없던 것으로 하라고 지시, 일단 갈등양상은 봉합됐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많은 의료계 인사들은 내부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면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