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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의들이 온다…청주분회 노력 통했다

스타 연자 대거 섭외 월 1회 학술 강연 인기
회무 참여도 높이고 신규 회원 가입 선순환

천민제 기자 기자  2024.10.23 20: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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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치과의사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젊은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도를 제고하려는 전국 시·도지부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주시치과의사회(이하 청주분회)의 노력이 눈부시다.


청주분회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회,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지역 내 모든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세미나를 개최하며 움츠린 지역 치과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젊은 회원에게 회무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청주분회가 내린 고심 끝 해답이다.


현재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학구열을 해소할 기회가 적어, 많은 지역 치과의사가 양질의 세미나를 쫓아 전국 각지로 원정을 떠나는 실정이다. 사정은 청주도 마찬가지였는데, 청주분회는 이 같은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 보고자 뜻을 모았다.


그렇게 논의를 거쳐 탄생한 청주분회만의 릴레이 세미나가 바로 ‘대가들의 임상 레시피’다. 해당 세미나에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른바 ‘스타 강사’가 매회 참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을 시작으로 ▲5월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의원) ▲6월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 ▲7월 이근용 원장(울산 참치과의원) ▲8월 노관태 교수(경희치대의원) ▲9월 김준용 원장(올바른치과의원) ▲10월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 등이 참여했다. 또 오는 11월 15일에는 이용권 원장(서울좋은치과병원), 12월 18일에는 신주섭 원장(전주미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장성욱 원장(자하연치과의원), 2월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의원)까지 릴레이 연자가 모두 섭외된 상황이다.


특히 청주분회는 각 참여 연자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자들이 지역 치과계 활성화라는 청주분회의 뜻에 동참해,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에 지역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규모도 점차 확대돼, 최근에는 50명 이상이 참석해 준비한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또 이는 곧 회무의 원동력으로도 환원됐다. 회원 간 소통의 물꼬가 트이고 유대감이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분회 유입 회원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특히 봉직의나 공보의 등 젊은 치과의사층에서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 기획에 참여한 김준용 청주분회 학술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구심점으로 서로 일면식도 없던 원장님들 간 친교가 쌓이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자연스럽게 회무에 관한 관심을 유도했고, 또 실제 유입 회원 수도 많아졌다. 시작은 청주분회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해, 치과계 회무 원동력이 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