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생산라인 확장 및 자동화 구축
주식회사 신흥(대표이사 李鎔益)이 제조하는 주사침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신흥은 최근 세계적인 일회용 제품 판매회사인 미국 설턴사와 신흥의 주사침을 미국 및
유럽시장에 판매키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8월말이나 9월말 사이에 첫 수출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은 우선 설턴사와 1차년도에 최소 1천만개, 2차년도에 최소
2천만개, 3차년도에는 최소 3천만개의 주사침을 수출키로 계약했다며 이에 따라 연간 미화
1백만불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은 주사침의 해외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안산공장에 있는 기존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장해 약3배 정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조립 및 라벨링 등의 자동화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설비증대에서 신흥은 클린룸에 공기순환기, 냉온방시설, 에어샤워실을 새로
구비, 청결한 작업실 환경을 조성했으며 특히 클린 벤치 및 배양기를 구축, 주사침의 완전
멸균여부를 검사해 완벽한 제품이 출하되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신흥은 월평균 2배내지 2.5배의 생산량 증대를 가져와 내수시장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수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흥관계자는 『2년여의 준비 끝에 감염방지시스템 등 국제적인 규격과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며 『향후 3년 이내에 미국시장의 20~3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주사침을 생산하는 4개 회사중 하나로 부상하게 된 신흥은 이번 주사침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신흥을 알리면서 이후 유니트체어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