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턴 병원서만 마취 가능
영국 정부는 오는 2002년부터 치과 수술에서의 전신 마취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성은 최근 몇 년간 치과에서의 마취와 관련,
어린이 사망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오는 2001년 12월 31일부터 전신마취약은 오직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토록 하고 그때까지 새로운 정밀검사 시스템으로 치과수술에 있어서 각종 마취의
사용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英 의료국의 리암 도널슨(Liam Donaldson)씨는 논평을 통해 『우리는 소수이긴 하지만
비극적인 죽음을 몰고 왔고 많은 어린이들과 관련이 있는 치과 유닛체어에서의 전신마취에
종말을 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고에 따르면 96년부터 99년 사이에 치과에서 전신마취를 한 후 사망한 8명중 5명이
어린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英 보건성은 이들의 죽음이 적절치 못했거나 잘못된 도구의
사용, 혹은 소생 기술의 부족과 같이 잠재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요인 때문이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송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