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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껌 우식증에 특효
미네소타치대 연구팀

관리자 기자  2000.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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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5분간 씹으면 박테리아 성장 억제
 자일리톨을 함유한 껌이 치아우식증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자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미국 미네소타치대 연구팀은 식후 5분정도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을 씹으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치과협회지(JADA)에 게재된 이 연구결과는 우식증이 재발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수석연구원인 게리 힐더브란트(Gary Hildebrandt) 박사는 치아우식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연쇄구균 돌연변이 박테리아(bacterium streptococcus mutans)를 꼽고 있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박테리아들이 치아우식증을 유발시키며 오직 100% 자일리톨 성분만이 함유된 껌이 이들 박테리아에 작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란트박사는 실험을 위해 수 주동안 1백5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두 번 클로렉시딘(chlorhexidine)이라는 항미생물 구강청정제를 사용케 한 후 이들을 각각 50명씩 세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식후 5분동안 자일리톨껌을 씹게 하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솔비톨이 함유된 통상의 무설탕껌을 씹게 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연구팀은 세달 후 자일리톨그룹만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아 다른 그룹에 비해 박테리아 수가 현저히 낮음을 밝혀냈다.  한편 브란트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이용해 조만간 자일리톨이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일반적으로 유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