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이용자가 진료시간과 친절면에서 양방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박상태 교수등 5명이 서울과 강원도에 소재한 각각 2개의 한방병원과 양방병원을
대상으로 두 병원에 대한 이용행태와 만족도를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건행정학회지에 게재,
발표했다.
학회지 내용에 따르면 한방병원과 양방병원의 대기시간과 진료시간은 각각 한방병원이
41분, 28분으로, 양방병원이 59분, 15분으로 집계됐다. 치료효과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도
한방병원이용 만족지수가 3.82로 양방병원의 3.74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에 맞춰 한방의료의 특성상
진료시간이 양방에 비해 긴 점을 부각시킨다면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