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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폐업 가능성 크다
의협 중대 기로, 10일 오후 결정

관리자 기자  2000.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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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10일 오전 원외처방료와 재진료 인상, 의대정원 감축을 골자로 한 의약분업 대책을 긴급히 내논 가운데 11일 전면폐업을 선언한 의협이 중대 기로에 서있다. 정부는 현재 재폐업 땐 의협 상임 이사진 전원 구속한다는 방침과 의약분업 대책인 보건의료발전 계획을 내놔 당근과 채찍을 모두 선보인 상태다. 의협은 10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료계 폐업여부를 다시 논의하게 되며, 의협의 상임이사회 결정이 「걷잡을 수 없는 파행이냐」 아니면 「지루한 의약분업 공방의 마감이냐」를 사실상 결정 짓게 된다. 그러나 현재 의료계의 분위기를 볼때 폐업 강행가능성이 크다. 김대중 대통령의 긴급 지시로 급 물살을 탔던 의약분업 문제는 정부로서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의협은 지난 8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의약분업 시행초부터 약사의 임의,대체조제 부작용 속출에도 불구 이를 방지할 대책이 없는 현 상황에서 분업에 동참 할 수 없다』며 11일 의료계 전면 파업을 선언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