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표준화 심사
8월말 최종 완료
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5월 병원표준화 심사에 치과를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에
따라 지난 3월에 처음으로 시범실시가 시작돼 8월말까지 중앙병원, 부산복음병원 등 각
종합병원의 치과병원에 대한 표준화심사 및 수련병원 실태조사가 실시됐다.
이 심사에는 일반병원협회가 치협에 의뢰해 지정된 아주대 이재봉 교수, 서울치대 교정과
백승학 교수, 보존과 백승호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현재 천차만별인 종합병원내 치과병원의 수준을 비슷하게 해 격차를 줄이고,
수련과정을 표준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심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백승학 교수도 표준화 심사의 필요성에 관해 『일정수준의 규모를 갖추어야 환자를 적절히
진료할 수 있고, 수련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과별 특성이나 수련병원의
특성에 맞는 심사기준이 필요하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백 교수는 이어 『이번 치과병원 표준화의 심사기준은 대략 유니트체어의 구비대수, 기구 및
기공실의 유무 등 주로 장비의 구비여부가 위주였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 이재봉 교수는 치협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치협의
수련병원실태조사의 개선점으로서 조사주체는 대한치과병원협회로 이관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실태조사실을 설치하고 현황보고 및 심사평 등을 듣는 절차를 밟을
것』등을 지적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