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차관에 張錫準(장석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양규환 국립독성연구소 소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과 차관급
10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張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승진 발탁된 것은 복지부가 앞으로 저소득층
복지정책을 펴나갈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金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張차관은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원칙론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재직 땐 많은 청탁이 있어 왔지만 원칙에 맞지 않는 예산 편성은 절대
불허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張차관은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지난 75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동생이 약사이고 딸과 사위는 의사여서 양쪽입장을 잘 이해하는 만큼, 복지부 차관으로서
적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張錫準(장석준) 차관 프로필
△청주고(64년 졸업) △서울대 사회학과(68년 졸업) △경제기획원 사무관(87년)
△대통령 외교안보비서관(92년) △기획예산처 예산 실장(2000년) △보건복지부차관(2000년)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