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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정부 강력항의
12일 긴급임시이사회

관리자 기자  2000.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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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약분업 관련 보건의료 발전대책」에 치과계와 논의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과 관련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의약분업과 관련된 복잡하게 전개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남북이산가족 상봉 일정,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이번 발전 대책 발표와 관련한 복지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성명서의 일간지 게재를 고려하기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안에 복지부 장관면담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또 19일 오후 4시에 치협회관에서 긴급 지부장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22일 개최 예정이던 치협 정기이사회도 지부장회의가 열리는 19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이날 오전에 서울구치소에 있는 金在正(김재정) 의협회장을 면담한데 이어 연세대에서 개최되는 전국의사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상당한 정치적 부담감을 안고 부임한 崔善政(최선정) 장관이 실무진과 협의없이 즉흥적으로 대책을 발표한 것 같다』며 『의원과 재진료 차등문제와 대책제시중 치과계에 관련된 내용이 배제된 것과 관련 복지부 장 차관과 청와대 사회복지 수석과도 직접 전화를 통해 문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李회장은 이어 『마지막으로 金大中(김대중)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이 문제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