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등 참석위원 동감 표시
『의료계의 발전은 치과와 의과가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지난 23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지난번 정부의 보건의료발전대책 발표 때 의대정원 동결만 있고 치대동결은 없는
등 의과위주로 발표되어 치과계가 매우 반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특위에서는 치과와
의과를 함께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위에 참석한 행자부장관 및 보건복지부장관 등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별위 첫 회의에는 李起澤(이기택) 협회장 및 각 직능단체장과 李漢東(이한동)
국무총리, 관련부처장관 등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의료발전 특위는 그동안 복지부가 고시했던 의보수가를 내년부터
의료계와 국민건강심사평가원간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또 9월말까지 의보수가 계약제, 의료분쟁조정법안, 의과대학정원 및 의학교육 수준향상,
전공의 처우개선 관련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등을 처리키로 했다. 이중 의료분쟁조정법안은
치협에서는 치과계가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11월말까지는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및 재정지원방안 △동네의원 활성화 및
의료기관 기능정립을 위한 개선 △제약산업 및 약국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지원방안 등을
처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문적인 연구대책 방안을 마련키 위해 △총괄 전문위 △의료인력
전문위 △의료정책 전문위 △의료보험수가 전문위 △약업발전 전문위 등 5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치협에서는 玄琪鎔(현기용)보험이사가 의보수가 전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의료인력전문위에는 趙英秀(조영수)치무 이사가, 의료정책 전문위에는
張啓鳳(장계봉) 법제이사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최종환·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