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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대일간지에
의약분업 성명서 게재

관리자 기자  2000.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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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은 지부장회의 결정에 따라 의약분업과 관련한 정부의 대책과 관련한 치과의사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지난 25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한국치정회의 전액후원으로 지난 25일자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치협과 18개 시도지부 등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은 모든 의료인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치협은 복지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보건의료발전대책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수가인상만으로 호도해 국민과 의료인을 이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정의료단체에 편중된 대책을 발표함으로써 강경투쟁을 자제해온 타 보건의료단체의 갈등과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치협은 또 정부가 의료인들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의료시장 개방,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전공의에 대한 징집 등 협박성 강압책을 내놓아 치과대학병원 전공의까지 파업에 동참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진정으로 위하고 진료권과 전문성을 지키려는 의료인들의 요구 적극 수용 ▲모든 보건의료단체에 형평성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제도 개선 ▲보험료 인상분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고 의료보험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대폭 확대 ▲합리적 수가구조 개편을 예정대로 시행 ▲치대정원 감축 및 동결과 외국치대 졸업자에 대한 예비시험제도 실시 ▲구강보건법에 명시된,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에 대해 예산배정 등 확고한 정책의지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는 18개 시도지부와 전국치대학장협의회, 전국치대병원장협의회, 전국치대병원 전공의협의회도 함께 참여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