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도록 복지부에 촉구”
崔仁基(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정부의 보건의료발전대책에서 치과계가 불이익을 받은
것과 관련, 『치과의 경우도 의과와 동등하게 적용해줄 것을 崔善政(최선정) 복지부장관에게
촉구하겠다』고 지난 18일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에게 밝혔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과 崔仁基(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 간 긴급면담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주선으로 지난 18일 행정자치부에서 있었다.
이날 면담에서 李협회장은 『그 동안 우리 1만7천여 치과의사들은 치과의료환경에 불만이
있었지만 폐업 등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하면서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8월10일 정부대책 발표는 상을 줘야할 단체에겐 불이익을 주었고 단체행동에 나선
단체에겐 달래기 차원서 당근을 준 것 같아 배신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李협회장은 특히 『치과만 특별대우를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평등한 대우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이번 정부 대책에 대한 시정을 강력 촉구했다.
李협회장은 또 『치협 산하 각 지부들이 우리도 폐업하자고 나서는 것을 협회 임원들이 나서
자제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이젠 폐업 등 집단행동을 자제시킬 명분마저
잃었다』고 섭섭한 감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崔장관은 『사회안정을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복지부에 재검토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어보고 가능하면 의과와 동등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겠다고 복지부장관에게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崔장관은 정통 관료 출신 장관답게 새로 임명된 복지부장관에게 불이익
개선을 촉구한 적이 있는지, 치과계 주장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묻고 일일이 메모하는 등
치협 항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