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폐업투쟁 사실상 끝나
동네의원 7.1%만 참여 저조
의협이 지난 21일과22일 전국적인 휴·폐업 투쟁을 선언하고 23일엔 오전 휴진과 오후엔
무료진료투쟁을 벌였지만 전국적인 동네의원 폐업률은 7.1%에 그쳐 사실상 의협 폐업투쟁은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이번엔 전공의들과 입장을 같이하는 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의약분업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대 병원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교수들만
참여하는「국민건강을 지키기위한 전국의과 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오는 30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선 결의대회장소는 확정하지 못했다.
교수협의회는 30일 열릴 교수 결의 대회에선 의료관련 제반법령에 대한 총체적인 재정비를
요구하고 의료환경개선을 위해 의보수가 현실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의협은 폐업철회 전제조건으로 구속자 석방과 약사법 개정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일단 의약분업에 참여한 후 문제점 발생땐 추후 개정하자는 입장을 되풀이, 평행선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