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전 과제로 확대
과학기술부는 오는 10월부터 과제별 연구비를 대학과 기업 등에 지급할 때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지급키로 했다. 과기부는 지난 19일 연구비 지급시 신용카드로 지급하는 R&D카드제(가칭)를 도입, 우선 10월부터 대학과 기업이 수행하는 신규연구 과제부터 적용하고 내년에는 전 연구과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D카드제가 본격실시 되면 모든 연구비용은 카드로 결재하게 돼 연구비 사용 내용의 투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D카드는 국내의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현금인출 기능은 없다. 올해 과기부가 책정한 과제별 연구비는 모두 3천4백72억원으로 이중 의료분야는 분자 의학 분야 68억원, 내과 연구분야 21억원 등 모두 97억원이다. 특히 과기부의 R&D카드제 도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복지부 등 다른 정부 부서도 이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