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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령 추정법 국제학계 인정
서울치대 金榮九 교수 발표

관리자 기자  2000.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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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령추정법이 국제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서울치대 구강내과·진단학교실 金榮九(김영구) 교수는 최근 그의 논문 「Age Estimation by Occlusal Wear」를 미국 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학회지는 SCI(논문인용색인)에 등재되는 법의학 전문지로 국제 법의학 및 법치의학계의 대표적인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金교수는 『이 논문에는 정확한 인상채득을 위하여 Silicone Rubber를 사용했으며, 연구대상 치아는 어떠한 보존물이나 보철물이 없는 건강한 치아만이 선택됐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金교수는 종래의 교모도 평가방법에 量적인 면을 부여하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창안하여 10년여의 연구기간동안 보완, 수정을 거쳐 국제학계에 발표해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이는 연령감정에 관한 한 한국의 법치의학계가 국제법의학 및 법치의학계에 공헌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논문의 의미> 기존 평가방법서 양적인 면 부여 10년 연구 인간사회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연령을 바로 잡거나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의 연령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더욱이 살아있는 인간의 경우에는 치아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상태에서 연령을 추정해야만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인체의 연령을 정확하게 감정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실제 나이와 가장 근접하게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장본인은 치과의사일 수 밖에 없다. 이는 치아조직이 인체의 타조직에 비해 변화성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연령을 추정할 경우에는 치아를 발거하여 시편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또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SEM 등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와 같은 방법은 윤리적, 시간적, 경제적인 면에서 문제점이 많아 과거로부터 많은 先學들은 교모도를 이용한 간편한 시각적인 방법을 자주 사용하여 왔다. 교모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방법들이 제시되어 왔으나 정확도와 객관성에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