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의원 조사
야간진료를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자의 불편이
극심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홍신(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의원중 30%는 야간진료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안일한 대응과
준비부족으로 야간진료의 공백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 인천 계양구, 경기 광명시 소재 1백96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야간(오후 7시이후)에 문을 여는 병원은 19개 병원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체의
9.4%로 10개 의원중 1곳만이 문을 연다는 결과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진료하는 곳은 1백96개 의원중 7군데 뿐이었으며
이는 전체의 3.5%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야간에 동네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응급의료 관리료를 추가로 부담해야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만 가중된다」며 「복지부는 야간진료 실태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새로운 정책수립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여 지역의약분업협력회의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당번 병원을 지정, 운영하는 등
진료공백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