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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밝은 사랑 실천”
밝은사회를 위한 치과임프란트硏

관리자 기자  2000.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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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강연 수익금 北어린이 돕기 기탁 임상경험 나누며 알찬 학술모임 가져
회원 50여명 정도인 작은 임프란트 연구회가 학술강연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북한 어린이돕기에 기탁하는 등 사회봉사 차원에서 쓰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98년 5월에 창립된 `밝은 사회를 위한 치과 임프란트 연구회(회장 박일해)"는 연구회 이름에서 나타나듯 사회와 치과계에 기여하자는 순수한 학술모임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 연구회는 규모를 크게 확대할 생각도 없으며 배움을 원하는 치과의사가 있으면 서로 연구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회원 각각의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밝은사회 치과임프란트 연구회 회원은 10월말 현재 50여명. 이중 이사가 15명으로 이사들이 한달에 한번 모여 회비를 갹출해 연구회 운영비 등으로 쓰고 있다. 창립된지 1년만인 지난해 5월, 연구회는 학술강연회 수익금 2백50여만원 전액을 북한어린 이 돕기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에 선뜻 기탁했다. “너무 적은 금액이어서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탁했지요.” 김태인 밝은 사회치과 임프란트 연구회 총무이사는 연구회가 성장하려면 적립금이 필요하지만 연구회 창립목적이 순수 학술모임을 지향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금이 남는 데로 불우이웃 등 좋은일에 기탁할 것이라고 했다. 밝은사회를 위한 치과 임프란트 연구회는 1년에 봄가을로 강연회 및 연수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회원이나 비회원에게 받는 등록비가 매우 저렴하다. 지난달 28일 열린 가을학술강연회에서 받은 등록비는 회원이 2만원, 비회원은 3만원을 받 았다. 물론 강연회의 성격에 따라 등록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 강연회 보다는 절반값 수준에서 앞으로도 개최하겠다는 것이 연구회 측의 설명이다. 너무 많이 받으면 갓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동료치과의사들에게 장사한다는 느낌도 줄 수 있어 저렴한 등록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밝은 사회를 위한 치과 임프란트 연구회는 지난 28일 경희치대병원 강당에서 가을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성황을 이뤘으며 이성복 경회 치대 교수가 `보조임프란트를 이용한 즉시 보철 수복법"에 대해, 강연진 미국 NYU치대 임프란트 임상 교수가 `임프란트 실패"에 대해, 김태인 원장이 `한국형 치과임프란트 개발 현황"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