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지난 8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에 남아 있던 `참진료의료단"을 전면철수,
대형병원의 진료차질이 빚어 지고 있다.
전공의 비대위는 “정부가 약사법 개정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어 `참진료의료단"을 무기한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병원협회는 “전공의들이 더 이상 환자들을 외면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 이라며 “약사법 재개정은 선배들에 맡기고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연세대 등 의대학장들과 병원장들도 지난 6일 의협을 방문, 전공의 진료복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전공의 전면철수 대비책으로 지역 거점병원을 가동하는 한편, 19개 군 병원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