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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연 창립 1주년 심포지엄 대성황
치과·보건의료제도 개선 모색

관리자 기자  2000.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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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근 조재국 권순만 교수 주제발표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원장 李在賢, 이하 구보연)이 치과의료와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구보연은 지난 15일 프라자 호텔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치과계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를 초청하여 치과의료와 보건의료제도 개선과제를 주제로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다. 이와 관련, 심포지엄과 지정토론에서는 치과의료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를 포괄하는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참석자와 자유로운 토론을 갖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조재국 박사와 서울대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權晧根(권호근)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보사연의 조박사는 `보건의료발전 방향과 정책과제"라는 연제에서 우리나라의 건강수준이 꾸준히 향상됐으나 OECD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의료환경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의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발전방향과 중점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 권교수는 `의료보험 정책과 의료경영"을 주제로 의료보험 정책의 방향과 보건의료 경영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세치대의 권교수는 `치과의료제도의 개선과제"에 대한 발표에서 21세기 구강의료계의 상황을 예측하고 한국 구강보건의료체계 개선방안의 3대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심포지엄에 이은 지정토론에서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田民龍(전민용) 부회장과 서울보건대학 정세환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이덕승 사무총장이 참여, 심포지엄 발표자에게 연제와 관련한 다양하고 심층적인 질문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토의를 벌였다. <관련기사 14면> 구보연 李在賢(이재현)원장은 인사말에서 “구보연이 창립된 후 21세기 치과계 발전방향 모색, 요양급여비용계약제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였고 2000년 국민구강보건실태조사는 진행중에 있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의약분업으로 인해 많은 진통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민, 정부, 치과계 모두가 합의하고 찬성하는 치과의료와 보건의료제도를 창출해 국민구강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희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