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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 진료 철회, 진료복 갖춰 입고…
치과전공의 ‘성실진료’ 선언

관리자 기자  2000.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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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공의協 전국 교수들에 서신
전국치대 병원 전공의들이 의약정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해왔던 사복진료를 철회, 다시 진료복을 갖춰 입고 성실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치대병원 전공의 협의회는 지난 16일 ‘진료복귀에 임하며"라는 제목의 서신을 전국 치대교수들에게 발송했다. 전공의들은 서신에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8월23일부터 27일까지 시한부 전면파업을 했고, 지난 16일부터는 ‘잘못된 의료정책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내용의 배지를 달고 완전 사복진료를 시행한바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미흡하나마 의약정 협의안이 도출 됐고 따라서 현시점에서의 완전 사복진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 다시 진료복으로 갈아입고 환자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공의들은 특히 그동안 환자와 보호자에게 피해를 준것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자신들의 순수한 뜻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치대가 없는 의대병원에서 만약 전공의들이 유급 등으로 인턴, 레지던트를 뽑지 않을 경우, 치과도 덩달아 선발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문 등을 발송해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