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년퇴임 강연
우리나라 계통해부학의 선구자 默海 金明國(김명국) 서울치대 교수가 서울치대에서의
40여년간의 교단생활을 접었다.
김 교수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서울치대 6층 강당에서 5백여명의 치대생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퇴임 강연회를 가졌다.
‘한국치과대학에서 계통해부학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김 교수는 미래의 계통해부학 교육을 언급, 의대위주로 시신이 기증돼
치대실습환경의 개선이 요구되는 점과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교육, 통합강의제 확대, 4학기제
도입 등 교육과정 개편 시도에 맞춰 전공과목의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54년 서울치대를 졸업한후 61년 시간강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담아왔으며 이
가운데 66년부터 현재까지 34년 8개월간을 계통해부학 교수로 재직했다.
김 교수는 구강해부학회장, 대한해부학회장, 한국전자현미경학회장, 대한체질인류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치대의 구강해부학은 물론 의대의 해부학 발전에 큰 업적과 행적을 남겼다.
김 교수는 치협 부회장(’80), 서울치대 학장(’87∼’91) 등을 지내면서 치협대상(’75),
국민포장(’82), 국민훈장 목련장(’87) 등을 수상했다.
<최종환 기자>